아이의 감정 표현, 부모의 따뜻한 대화로 시작해요

아이의 감정 표현, 부모의 따뜻한 대화로 시작해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건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시기의 아이들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섬세한 관찰과 공감이 필요해요.

감정 표현은 곧 아이의 자기이해와 연결됩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알고 말할 수 있는 아이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답니다.

1. 감정을 공감하고 말로 표현해주기

아이가 울거나 짜증을 낼 때, “왜 또 그래?”보다는 “속상했구나, 엄마가 옆에 있어”라고 말해보세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여주는 부모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열립니다.

2. 감정을 묻는 질문으로 대화 이어가기

“오늘 학교 어땠어?”라는 질문 대신 “오늘 기분이 어땠어?”라고 물어보면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시작돼요.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어요.

3. 감정 단어를 알려주기

“화났어?”, “슬펐어?”, “기뻤어?”처럼 다양한 감정 단어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감정 어휘력을 키워주는 놀이책이나 감정카드를 함께 활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4.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아이템 추천

• 감정카드 - 다양한 얼굴 표정이 그려진 감정카드를 보여주며 "지금 이 기분이야?" 하고 물어보면 아이가 직접 골라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쉬워요.
• 감정일기장 -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느낀 기분을 그림이나 색깔로 표현하게 하면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됩니다.
• 감정 인형 - 감정별 표정을 가진 인형을 가지고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의 이름과 의미를 배울 수 있어요.

5. 부모의 감정도 솔직하게 나누기

“오늘 엄마는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어. 그래서 좀 속상했어”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감정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지요.

아이 마음을 품어주는 따뜻한 한마디

“네 마음 이해해”, “엄마는 네가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 “괜찮아, 같이 이야기하자”와 같은 말은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부모와의 유대감을 깊게 해줍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힘은 자라면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오늘도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진심을 담은 말로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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